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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프랑스 자유여행] 프랑스 여행 준비하기 ③ 프랑스 여행 준비물 추천 아이템

by 공슨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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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프랑스 여행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챙겨갔던 아이템 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것들을 자세히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글을 나누게 되었어요~ 오늘은 프랑스 여행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해줄 아이템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

 

1. 개인 위생 용품

  • 소형 물티슈 및 티슈
  • 일회용 슬리퍼
  • 종이세제
  • 크린백 대형

유럽 여행 준비물 추천

 

1) 소형 물티슈 및 티슈

저는 해외여행을 가면 무조건 1순위로 챙기는 물품이 있는데요, 바로 소형 물티슈와 티슈입니다.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 가장 불편했던 것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많은 편이고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까지 하고 있으니 길거리에서 급한 볼일이 있을 때 곤란한 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프랑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 돈을 내야 하고 돈 내고 들어간 화장실인데도 더러운 경우도 있어요. 식당이나 카페 안의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데, 관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어 변기가 더럽거나 휴지가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물티슈와 티슈를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가방에 쏙 넣을 수 있는 부피 부담이 적은 소형 물티슈 및 티슈를 가져가시길 추천드려요. :)

 

2) 일회용 슬리퍼

우리나라는 호텔 숙박을 하면 일회용 슬리퍼가 항상 있어서 챙겨갈 생각을 안 했거든요. 근데 여행준비하면서 본 유튜브에서 일회용 슬리퍼를 꼭 챙겨 가야 한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정말 잘 사용했어요.

제가 이용한 숙소는 총 7군데였는데요, 그 중 2군데에서만 슬리퍼가 제공되었어요. 슬리퍼 없으면 맨발로 다니면 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프랑스는 방에서도 신발을 신는 문화를 가진 곳이기에 바닥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휴대용 슬리퍼 1를 숙소 옮길 때 마다 가지고 다니면서 쓸까 했는데 슬리퍼 바닥이 더러워진 걸 보니 다시 가져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들더라구요. 저는 숙박할 호텔 수만큼 가져갔고 이동할 때마다 슬리퍼는 버리고 왔어요. 제가 산 슬리퍼는 개당 약 460원이었습니다. 

 

3) 종이세제와 크린백 대형

일주일이 넘는 여행을 하다보면 빨래할 것들이 쌓이잖아요. 저는 짐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양말과 속옷을 여행 일수만큼 챙겨가지 않았어요. 현지에서 한두번 정도는 빨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벼운 종이세제를 챙겨갔답니다. 저는 일정 마지막을 같은 숙소에서 5일 묵었기에 빨래가 가능했는데요, 숙소를 자주 옮기시는 분들은 빨래하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빨래 하실 분들은 옷걸이를 가져가시거나 짐이 많으시다면 현지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할 때마다 항상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건이 크린백입니다. 빨랫거리를 모아두거나 남은 음식을 넣어둔다거나 쓰레기를 모아두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요. 개인적으로는 크린백 크기는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이 더 좋은 것 같아요!

2. 피로회복 용품

  • 고함량 비타민제 (프레스샷, 글루콤)
  • 휴족시간, 아이마스크, 귀마개
  • 소형 폼롤러

프랑스 여행 준비물 추천

 

1) 고함량 비타민제 (프레스샷, 글루콤)

요즘 저희 부부는 체력이 예전같지 않구나를 많이 느끼고 있어요. 체력이 받쳐줘야 여행도 즐겁잖아요~ 그래서 준비한 게 피로회복제입니다.  오쏘몰이라는 이뮨 비타민제가 유명해서 그걸 사려고 했는데요,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프레스샷이랑 글루콤을 미리 사서 가져갔어요. 두 제품 모두 가루를 섞어 먹는 형태이고 맛도 비슷했답니다. 가격은 프레스샷 10개 29,900, 글루콤 15개 37,500에 구매했어요. 프레스샷은 건강기능식품이고 글루콤은 일반의약품이더라구요. 효과는 둘 다 비슷한 거 같았어요. 

체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 3~4일차부터 피곤하기 시작해서 그 이후로 거의 매일 하루에 1개씩 먹었거든요. 엄청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진 않았는데 몸이 버티더라구요. 레드불같은 거는 내일 체력을 끌어다 쓰는 느낌인데 프레스샷이나 글루콤은 체력을 보충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여행 후유증도 없었고 일상 적응도 빠르게 했어요. 

 

2) 소형 폼롤러, 휴족시간

프랑스 여행 준비물 추천

 

이번 프랑스 여행 동안 하루에 2만보 이상은 걸었어요. 그래서 매일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더라구요. 평소에도 폼롤러로 종아리 뭉친 걸 풀곤 하는데요, 집에서 사용하는 거는 부피가 커서 작은 걸로 하나 구매했답니다. 무선 종아리 마사지기를 가져갈까 했지만 예전에 무선 고데기를 공항에서 뺏겼던 적도 있고 짐도 줄이기 위해 미니 폼롤러를 가져갔어요.

가끔 너무 많이 걷고나면 발바닥이나 종아리가 화끈거릴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휴족시간을 사용하면 좋아요. 쿨링 효과도 있고 다리가 가벼워지거든요. 해외여행을 할 땐 휴양보다는 관광을 하러 하다보니 매번 다리가 부어서 항상 챙겨가는 물건 중 하나에요. :)

 

3) 아이마스크, 귀마개

제가 정말 초예민쟁이거든요. 그래서 작은 소음에도 잠들기가 어렵고 빛이 있으면 잠도 잘 못 자요. 안구건조증도 있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든요. 그래서 항상 챙겨가는 게 귀마개와 눈찜질을 할 수 있는 아이마스크입니다. 눈찜질을 하고 나면 눈이 개운해져서 좋답니다.

 

3. 생존용품 

  • 접이식 전기 포트
  • 접이식 수저 세트
  • 컵라면

 

원래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 일부러 우리나라 음식을 먹지 않아요. 최대한 그 나라의 음식을 먹고 문화를 즐기려고 노력하거든요. 근데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는 그렇게 못 했어요.

프랑스 파리는 미슐랭 음식점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음식에 깊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미슐랭 음식점을 간 건 아니지만 구글 평점 4.0 이상인 음식점만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제 입맛에 맞는 음식점은 몇 없었어요. 게다가 음식값도 비싸서 한 번 식사하면 8~10만원은 기본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챙겨갔던 컵라면 6개를 다 먹고 한인마트 가서 2개를 더 사서 먹었어요. (아, 슬프다 ㅜㅜ) 저희 부부는 프랑스 음식이 안 맞는 것 같아요. ㅜㅜ

 

4. 기타 용품
  • 휴대용 스마트폰 거치대
  • 휴대용 장바구니
  • 비너 (S자형, 소형, 잠금형)
  • 가습 마스크

 

1) 스마트폰 거치대

프랑스 여행뿐만아니라 어딜 가더라도 이동시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아이템을 소개해드릴게요. 스마트폰 거치대인데요, 비행기랑 버스에서 정말 유용하게 썼어요~ 생긴건 약간 허접(?)하게 생겼지만 이게 여행의 질을 확 높여 주더라구요. 이동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미리 다운받은 미디어 등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휴대용 장바구니

이것도 매우 잘 사용하였던 아이템인데요, 바로 휴대용 장바구니입니다. 대개 휴대용 장바구니 사이즈가 작아도 명함보다 크잖아요. 근데 이 장바구니는 명함의 3분의 2정도 크기에요. 컴팩트해서 가방에 갖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프랑스도 우리나라와 같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고 있어요. 장을 보더라도 비닐봉투는 따로 구매해야 하고  마그네틱 같은 기념품이나 빵을 구매하면 손잡이가 없는 종이 봉투에 넣어주거든요. 이럴 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답니다!

 

3) 비너 (S자형, 잠금형, 소형)

이 아이템은 프랑스에서 하도 도난사고가 많다길래 종류대로 사서 가져간 도난방지템 중 하나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유용했던 건 소형비너에요. 저희 부부는 지퍼가 달린 크로스백이랑 백팩(카메라가방)을 메고 다녔어요. 대개 가방에 지퍼가 양쪽으로 두개가 있잖아요. 그 지퍼 양쪽을 저 고리를 걸어서 가방 문을 열지 못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프랑스 여행 준비할 때 도난 방지에 대해 알아보다 보면 똑같은 말을 하시더라구요. "표적이 되지 마라." 그래서 좀 과하다 싶었지만 소매치기들한테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했죠. 2주의 여행동안 단 한번도 소매치기를 만난 적이 없어요. :) 이 정도면 선방한 듯합니다. ㅎㅎㅎ

 

4) 가습마스크

이건 저보다 제 짝꿍이 잘 쓴 아이템이에요. 제 짝꿍은 비염이 있어서 코가 매우 예민하거든요. 건조하면 계속 재채기도 하고 콧물이 나면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구매한 아이템입니다. 기내가 건조해서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하나 가져가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오늘은 프랑스 여행할 때 유용했던 아이템만 모아서 소개해 드렸어요. 저는 최대한 여행가서 불편하지 않으려고 준비해서 가는 성향이라 이것 저것 챙겨갔었어요.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위의 내용 참고하셔서 프랑스 여행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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