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슨이에요 :)
오늘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카시스 칼랑크 국립공원 여행에 대해서 나누어 보려고 해요. 니스 일정을 줄여서라도 가고 싶었던 칼랑크 국립공원! 지중해의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을 알게 된 계기가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편이었어요. 1화 인트로 부분에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 절벽 해안가를 보고 '여기 프랑스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카시스의 칼랑크 국립공원이더라고요. 그렇게 니스 일정을 1일 줄이고 추가한 일정이랍니다.
ㅣ 카시스 소개
카시스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예요. 지중해의 푸른 물결과 석회암 절벽이 만드는 아름다운 경관이 특징인 이곳은 칼랑크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위한 출발지점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카시스의 해안선은 작은 만과 해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약이나 보트 투어, 수영, 태닝,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카시스에는 전통적인 프로방스 스타일의 건물, 아기자기한 상점, 카페 레스토랑이 많아요. 현지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카시스는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해서 지역 와인 시음도 할 수 있어요.
ㅣ 칼랑크 국립공원
1. 소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칼랑크 국립공원(Calanques National Park)은 다양한 해양 생물과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절벽과 투명한 해수가 특징인데요, 하이킹 외에도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칼랑크 국립공원 내부에는 탐방을 위한 여러 루트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멋진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칼랑크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https://www.calanques-parcnational.fr/fr
2. 카시스의 칼랑크
- Port-Miou : Port-Miou는 칼랑크 국립공원에 위치한 인기 있는 칼랑크 중 하나에요. 길고 좁은 만으로, 탁트인 지중해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깍아내린 듯한 석회암 절벽이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 Port-pin : Port pin은 칼랑크 국립공원 내에서 매우 아름다운 칼랑크 중 하나로, 카시스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기 있는 곳이에요. 만이 비교적 작은데요, 푸른 물과 화이트 샌드 비치, 그리고 주변의 높은 석회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장관을 이루는 곳이랍니다.
- En-Vau : En-Vau는 칼랑크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유명한 칼랑크 중 하나예요. 깊고 푸른 바다와 높이 솟은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진 극적인 자연 풍경으로 유명하답니다. 이곳은 칼랑크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들러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는 매우 인기가 높은 곳이에요.
- 그 외에도 칼랑크 국립공원에는 Le terroir de Cassis, La pointe de la cacau, Le cap Canille의 칼랑크가 있습니다.
3. 칼랑크 국립공원 방문 시 준비물
- 편한 신발 : 칼랑크 국립공원은 상당히 많이 걸어야 해요. 그래서 많이 걷기에 적합한 신발을 착용하셔야 해요. 카시스 항구에서 첫 번째 사진 포인트인 Calaque de Port-Miou까지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길은 평지만 있는 게 아니에요. 초반에는 오르막도 걸어야 하고 만에서 만을 이동할 때는 산을 오르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필히 편한 신발 신고 오셔야 합니다.
- 자외선 차단 : 이곳은 그늘이 많지 않아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이나 양산, 모자 등을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 물 : 칼랑크 국립공원은 자연보호를 항상 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는 매점이 없어요. 기운을 차릴 수 있는 간단한 간식과 물은 꼭 챙겨가셔야 해요.
- 쓰레기봉투 : 이곳은 쓰레기 통도 없어요. 쓰레기봉투를 챙겨가셔야 합니다.
- 화장실 : 자연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곳인 만큼 칼랑크 국립공원 내에는 화장실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반드시 들렀다 가셔야 해요. 구글지도에서 'toilettes publiques'를 검색하시면 공중화장실 위치를 볼 수 있어요. 사용방법은 문 앞에 써져 있는데 초록색 불이 들어와야 사용가능하다는 뜻이에요. 만약 노랑불이나 빨간불이 들어와 있으면 좀 기다렸다가 사용하셔야 해요. 공중화장실이니 깨끗함은 포기하셔야 해요. ㅜㅜ
ㅣ 칼랑크 국립공원 방문기
부푼 기대를 안고 마르세유에서 11시쯤 출발해서 카시스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카시스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바람도 많이 불었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거든요. 하지만 이곳을 또 언제 오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원래 일정대로 칼랑크 국립공원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카시스까지 가는 방법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healthylifewithyou.tistory.com/40
1. Plage du Bestouan
저희는 카시스 당일치기 일정으로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장 유명하다는 아래의 3군데만 들르기로 했어요.
- Port-Miou
- Port-pin
- En-Vau
카시스 항구에서 첫 번째 포인트인 Port-Miou로 향하는데 가는 길 초입에 비밀스러운 계단이 하나 있었어요. 계단을 내려가니 해변이 나왔어요. 이곳이 Plage du Bestoun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들를 계획이 없었지만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여기 꼭 가세요!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에요. 해변뿐만 아니라 카시스의 아름다운 지중해와 조각 같은 절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핸드폰 카메라로 다 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에요. (ㅜㅜ)
2. Port-Miou
여기도 예뻤어요. 칼랑크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뷰 중 하나예요. 바람이 엄청 불어서 드론을 날리지는 못했지만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만족한 곳! 이때부터 바람이 심해지면서 날씨가 심상치 않았어요.
3. Port Pin
Port-Miou에서 Port-Pin까지 구글 지도상으로는 20분 걸린다고 되어 있었어요. 근데 가는 길이 약간 산 올라가는 느낌이라 저희는 좀 더 걸렸던 거 같아요. 그리고 포트핀에 도착하고 나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거예요.(ㅜㅜ) 마지막 En-Vau가 제 마음의 원픽이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답니다. ㅜㅜ
포트핀은 아기자기한 해변이 인상적이었어요. 날씨만 좋았다면 돗자리 깔고 더 놀고 싶었을 정도..!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더 진한 푸른색 바다가 펼쳐집니다. 이 맛에 칼랑크에서 수영하는구나...!! 수영할 수 있는 날씨에 다시 오고 싶었어요.
비가 오지 않았다면 En-Vau까지 갔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이때 안 돌아왔으면 정말 망할 뻔했어요. 카시스 항구에 도착하고 나서 비가 엄청 내렸거든요. 돌아오니 배가 너무 고팠는데 문을 연 레스토랑은 평점이 낮은 곳뿐이라 배고픈 채로 돌아왔어요.(ㅜㅜ)
ㅣ 총평
칼랑크 국립공원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다만 날씨가 도와주면 더 좋은 곳 같아요. 저희처럼 비가 오는 날씨라면 일반인들은 칼랑크 국립공원 탐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날씨로 인해 제약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 카시스 일정이었지만 칼랑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올 수 있어서 인상적인 일정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여행 4일 차 카시스 칼랑크 국립공원 방문기에 대해서 나눠보았어요. 다음에는 프랑스 여행 5일 차, 프랑스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 1위 안시에 대한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
'해외여행 > 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자유여행] 5일차 ② 안시 호텔 추천 Hotel Campanile Annecy (0) | 2024.05.16 |
---|---|
[프랑스 자유여행] 5일차 ① 마르세유에서 안시 가는 방법 (0) | 2024.05.15 |
[프랑스 자유여행] 4일차 ① 마르세유 호텔 추천! 알렉스 호텔 & 스파 (0) | 2024.05.10 |
[프랑스 자유여행] 4일차 ① 니스에서 카시스 가는 방법 (0) | 2024.05.08 |
[프랑스 자유여행] 식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프랑스 와인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