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슨이예요:)
오늘은 프랑스 여행 5일 차(3월 27일)에 들렀던 젤라또 가게와 식당 이용 후기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안시에는 오후 2시 30분쯤에 도착했어요. 식당 이용 기준은 ①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지와 ② 구글 평점 4.0 이상이면 도전하였습니다.
ㅣMaison Perriere (젤라또)
1. 위치
2. 주문한 메뉴
젤라또 먹을 생각에 가게 내부를 촬영하지 못했어요. 어느 젤라또 가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다양한 종류의 젤라또가 있어서 뭘 먹어야 할지 망설였었어요. 고민하다가 저는 메뉴를 추천받았습니다. 제일 많이 나가는 젤라또가 뭔지 물어봤어요. 1위가 킨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킨더 젤라또 하나랑 짝꿍은 상큼한 거 먹고 싶어서 딸기 젤라또 이렇게 2개 먹었어요.
젤라또는 역시 콘이죠! 안시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 삼아 젤라또 사진을 남겨봅니다. 딸기 젤라또는 예상대로 상큼했어요. 지친 심신을 깨워주는 상큼한 맛이랄까요? 킨더 젤라또는 정말 킨더 초콜릿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신기할 정도로 싱크로율 99.99 퍼센트!! 유럽에서 당 떨어졌을 땐 역시 젤라또를 먹어줘야 해요.
3. 총평
- 가격 : 7 € (1 스쿱 3.5 € / 콘과 컵 가격 동일 / 10,474원)
- 서비스 : 매우 유쾌했어요. 메뉴를 잘 고르지 못하는 저희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시면서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메뉴판도 알기 쉽게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주문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다들 매우 친절했습니다.
- 추천여부 : 이곳은 안시 호수로 간다면 지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어요. 젤라또 하나 사들고 안시 호수를 한가롭게 걸어 다니는 게 정말 기분이 좋으니까 추천! 그리고 1일 1젤라또 해야 하니까 사심을 듬뿍 담아, 여기는 무조건 추천드릴게요 :)
ㅣChez Mamie Lise
1. 위치
처음에는 맞은편에 있는 타파스집을 가려고 했어요. 저희가 저녁을 먹으로 나간 시간이 오후 7시쯤이었거든요. 이때 거리에 사람이 없고 조명도 어두워서 좀 무섭기도 했던 거 같아요. 원래 같았으면 타파스 집을 끝까지 찾으려 돌아다녔을 텐데 거리를 더 돌아다니기 좀 싸한 느낌이 있어서 눈앞에 보였던 2순위 식당인 Chez Mamie Lise를 이용하였답니다.
프랑스어 Chez는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의 집이나 사업장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Mamie는 '할머니'라는 뜻이고 Lise는 사람이름인데 영어로는 Lisa라고 하더라고요. 가게 이름은 'Lise 할머니네'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드는 이름이네요 :)
프랑스 식당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여기도 예약을 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저희는 식당 예약시간까지 맞추기는 어려울 거 같아서 예약을 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2층을 안내받았습니다.
2. 주문한 메뉴
이곳은 저희가 음식 주문하기까지 제일 오래 걸렸던 곳이었어요. 사실 프랑스 식당의 메뉴판들은 매우 불친절한 경우가 많거든요. 여기도 메뉴판이 불친절했어요.. (ㅜㅜ) 먼저 이곳은 메뉴판이 필기체였어요... 무슨 말인지 당최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 실제 파파고로 번역을 돌린 내용이에요.
너무 절망적이었죠. 하지만 저희 테이블 담당 직원분의 도움으로 인스타에 있는 사진을 보면서 겨우겨우 주문을 했답니다. 저희는 총 3개의 메뉴를 주문했어요.
① 트러플 머시룸 치즈 퐁듀
② 치킨텐더 샐러드
③ 소고기스테이크
그리고 여기에 제로콜라 1개, 글라스 와인 2잔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다 나오고 나서 꽉 찬 테이블...ㅇㅅㅇ 뭔가 잘못된 게 느껴지더라고요. 분명 메뉴는 3개였는데 각 메뉴마다 샐러드가 같이 나왔어요. 기본 샐러드도 제공되는 듯해요. 치즈퐁듀에는 저 많은 알감자들이 나와요. 테이블이 좁아서 치킨텐더 샐러드는 옆에 따로 두었어요. 도저히 2명이서 먹을 수 없는 양이에요.
치킨텐더 샐러드입니다. 이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실패가 없는 메뉴 중 하나예요.
소고기 스테이크를 시켰어요.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했습니다.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소고기가 뻑뻑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맛을 보니 그랬어요. 엄청 뻑뻑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마블링이 있는 소고기의 맛은 아니었어요.
대망의 치즈퐁듀! 처음에는 퐁듀 안에 트러플이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와서 생 트러플을 잘라서 넣어주더라고요. 이건 진짜 트러플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치즈퐁듀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농도보다 훨씬 진해요. 어찌 보면 좀 짜요. 그래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생트러플을 슬라이드 채로 잘라서 넣어주는 포포몬쓰!
3. 총평
- 비용 : 131.50 € (196,131원)
- 서비스 : 저희 테이블을 담당해 주셨던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메뉴판이 어려워서 주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인스타 주소까지 알려주시면서 사진을 보면서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답니다. 그리고 저희 테이블이 2층이었는데 담당하시는 분이 항상 계단 옆에 계셨어요. 2층은 직원이 일부러 올라오지 않으면 주문하기도 어렵고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어요.
- 추천여부 : 메뉴판이 사실 너무 어려워서 프랑스의 어려운 메뉴판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여기는 패스하시길 권해드려요. 하지만 안시에서 유명한 치즈퐁듀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메뉴는 1인 1개가 적절합니다. 양이 많아서 저희처럼 3개 시키시면 다 남기게 되실지도 몰라요.
오늘은 프랑스 여행 5일 차 안시에서 이용한 음식점에 대해서 리뷰를 하였는데요, 프랑스 식당은 정말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 거 같아요. 그래도 하루에 한 번은 프랑스 현지에서 유명한 음식들을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식당을 다녔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안시에 방문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는 프랑스 여행 6일 차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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