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슨이에요 :)
오늘은 프랑스 여행 3일 차 니스 근처 소도시 생폴드방스 여행에 대해 나눠보려고 해요. 샤갈과 예술가들이 사랑한 남프랑스 요새 마을 생폴드방스!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
ㅣ생폴드방스 기본정보
1) 역사
생폴드방스(Saint-Paul de Vence)는 중세 시대에 만들어졌는데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입니다. 특히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 싸여 내부 분쟁과 외부 침략 발생 시 피난처와 같은 방어적 역할을 했다고 해요. 또한 예술가들과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마르크 샤갈,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해요.
2) 위치
생폴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니스에서 생폴드방스까지 자동차를 이용하면 40~50분 정도 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3) 주요 관광 명소
생폴드방스에는 다양한 예술 갤러리, 작업실 및 미술관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 미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해요. 이와 관련된 퐁뒤봉다숑 미술관, 로제 재단 등이 유명한데 워낙에 마을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아서 어느 곳을 가더라도 생폴드방스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답니다.
ㅣ생폴드방스 가는 방법
생폴드방스 가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① 기차 + 버스 (약 1시간 10분)
② 자동차 (약 40분)
렌트카를 이용하신 분들은 당연히 자동차로 이동하시는 게 훨씬 효율적이지만 뚜벅이인 저희는 ①번 방법을 이용했어요.
생폴드방스 가는 방법 간단 요약 1) 기차(TER) : Nice Riquier → Cagnes-sur-Mer 2) 도보 : Cagnes-sur-Mer → Cagnes-Gare SNCF 3) 버스(655번) : Cagnes-Gare SNCF → Village |
1) 기차 (Nice Riquier 역 → Cagnes-sur-Mer 역)
기차역은 Nice-Ville 역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한 정거장 전 역인 Nice Riquier가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기차표 끊기도 쉽고 시간 맞추기도 편하다고 해서 저희는 Nice Riquier역을 이용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역이 매우 작았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도 많지 않고 플랫폼도 하나라서 어렵지 않게 기차를 탈 수 있었답니다. 기차표는 어플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시간 때를 잘 맞추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SnCF Connect 어플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2) 도보 (Cagnes-sur-Mer 역 → Cagnes-Gare SNCF 정거장)
Cagnes-sur-Mer 역에서 하차 후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있으니 표지판을 꼭 찾으세요~! 655번 버스 운행시간표도 첨부하니 여행 계획하실 때 참고하세요 :)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구글지도로 생폴드방스 가는 방법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뜨는데요, 문제는 동그라미가 그려진 부분이에요. Cagnes-sur-Mer 역에서 내려서 3분 정도 걸어가서 버스를 타라고 나오거든요. 하지만 버스 정류장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역 앞에 바로 있어요. 절대로 구글 지도를 따라가지 마시고 역 앞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셔야 해요.
동그라미 부분을 확대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절대로 구글을 따라가시면 안돼요~~~~~!
3) 655번 버스 ( Cagnes-Gare SNCF → Village)
버스요금은 1인당 2.5유로입니다. 이곳은 니스의 교통카드를 쓸 수 없다고 해요. 현금을 챙기셔야 하는데,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희는 5유로를 딱 맞춰 갔어요.
ㅣ생폴드방스 내부
원래 오늘 일정은 니스를 더 둘러볼 계획이었는데요, 전날 니스의 유명한 곳들을 다 둘러봤기 때문에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일정에 없는 생폴드방스로 떠난 거라 좀 늦게 출발했답니다. Nice Riquier 역에서 11:38 기차를 타서 생폴드방스에 13:00 쯤 도착했는데, 충분히 둘러볼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니스 주변의 소도시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시려는 분은 일찍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생폴드방스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돌로 쌓아 올린 성벽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좁고 구불구불한 길은 생폴드방스의 역사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여기는 생폴드방스의 유명한 포토스팟인데 원래는 윗부분 테라스 파라솔이 펴져 있고 분수도 운영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분수도 안 나오고 파라솔도 안 펴져 있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그래도 사진을 찍어 놓으니 예쁘긴 하더라고요.
ㅣ생폴드방스 맛집 Malabar
1) 위치
생폴드방스의 골목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급 배가 고파졌어요. 이미 식사가 한창일 때 식당을 돌아다녀서인지 자리가 없었어요. 거기에 뷰가 좋은 식당을 가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간 곳은 Malabar였습니다.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뷰를 가진 식당이에요.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식당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좋아서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었어요. 생폴드방스에서 식사하실 때는 아래와 같이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는 성벽 근처의 식당을 추천드릴게요 :)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테라스 자리가 없어서 가게 쪽 자리에 앉았어요. 테라스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테라스 뷰도 그대로 볼 수 있고 둘만 앉을 수 있는 자리라 프라이빗한 느낌을 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또한 건물의 벽이 너무 예뻐서 사진이 잘 나온다는 매우 큰 장점이 있는 자리였어요.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여기는 식전빵이 아닌 그리니시를 주더라고요. 그리니시는 이탈리아 전통 음식인데 식전에 제공되는 긴 빵이에요. 이거는 빵이라기보다는 과자 같았어요. 프랑스니까 식전주도 시켜봤어요. 반주는 사랑입니다. ♥
주문한 메뉴는 프로방스식 샐러드와 라비올리예요. 프랑스에 왔으니 프랑스 음식을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켰던 샐러드. 먹을 만했지만 샐러드 안의 생선은 먹기 조금 어려웠어요. (ㅜㅜ) 샐러드는 매우 건강한 맛이 납니다. 라비올리는 싹 다 긁어먹었어요. 생폴드방스의 점심 메뉴 떼샷입니다.
ㅣ빵 맛집 Le Lys D'Or
식사를 마친 후 빵 맛집으로 유명한 Le Lys D'Or를 방문했어요. 저희는 안에 크림이 든 크로와상을 먹었는데요,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빵집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3시쯤이었는데 빵 종류가 많지 않았어요. 유명한 빵은 이미 다 팔린듯했어요.(ㅜㅜ) 꼭 일찍 가세요...!
오늘은 프랑스 여행 3일 차 생폴드방스 여행에 대해 나눠보았어요. 니스 근처에는 생폴드방스 외에도 에즈, 빌르프헝슈-슈흐-메흐 등 매력적인 소도시들이 있답니다. 니스 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니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주변의 소도시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
다음 포스팅은 프랑스 여행 4일 차 마르세유와 카시스 방문 후기를 나누어 볼게요 :)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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